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9월 13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공감·상생·연대’를 주제로 한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을 주재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의 제1호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출범한 이후 우리 사회의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힘써왔다.
1기와 2기는 각각 ‘청년’과 ‘사회적 약자’,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했다. 총 21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537개의 정책 대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3기는 ‘공감·상생·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정치적 지역주의, 경제 양극화, 인구구조 변화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부터 다가오는 미래의 시급한 과제들까지 다룰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 2년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노력해왔음을 높이 평가하며, 국민들이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많은 정책과제를 발굴해 온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헌법정신에 기반한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통합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길임을 역설하며, 정치적·경제적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자유의 가치를 토대로 경제적 도약을 이루며 성장의 결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통합을 위한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에게는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좋은 제안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인사말과 함께 3기 신규 민간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이어 ‘지난 2년의 성과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국민통합 성과 및 계획 보고가 이뤄졌으며, 3개 주요 특위인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이주민 근로자와의 상생」, 「과학기술과의 동행」의 활동 성과 보고가 이어졌다.
끝으로 민간위원과 정부위원, 관계 부처 간의 토의가 진행되었으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23명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을 통해 국민통합위원회 3기는 ‘공감·상생·연대’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며,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