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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024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가 총 117만 명으로, 전년도 61만 명 대비 93.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로, 누적 환자 수는 505만 명에 달한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국적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대만, 태국 순으로 많았으며, 특히 대만은 전년 대비 550.6%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일본과 중국도 각각 135.0%, 13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들 국가는 피부과 진료 수요가 급증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가 전체 외국인 환자의 56.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성형외과, 내과통합, 검진센터 순으로 나타났다. 피부과는 전년 대비 194.9% 증가했으며, 한방통합과 내과통합도 각각 84.6%, 36.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전체 환자의 82.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38.4% 증가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각각 7.6%, 14.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85.4%를 유치하며 여전히 중심 역할을 했고,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제주가 221.0%, 부산이 133.6%의 증가율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5월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에 힘입어 2027년 목표였던 70만 명 유치 계획을 조기에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와 관광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의료관광을 육성하고, 국민 의료서비스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