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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NATO 내 한국의 새로운 방산협력 파트너로 부상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4-02 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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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방위사업청은 3월 31일(현지 기준) 스웨덴을 방문해 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EU 재무장 계획에 대응하고 NATO·EU 회원국들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스웨덴은 2023년 NATO에 가입한 이후 유럽 안보에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과 함께 자국 내 국방력 강화도 적극 추진 중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각자 보유한 강점을 활용한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폴 욘슨 스웨덴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북한 등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전력 증강을 추진해 온 한국의 경험과 NATO 협력국으로서의 스웨덴의 경험을 공유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예란 모르테손 국방물자청장과의 면담에서는 자주포용 추진장약(MCS),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II),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국의 방산 시스템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또한 AI, 로봇, 우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논의는 올해 중 방산군수공동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석 청장은 “스웨덴은 유럽 내 방산 선진국으로서, 이번 방문은 양국이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K-방산이 유럽 재무장 계획 속에서 실질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방위사업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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