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게도 얼마 전 신용카드 발급 및 로또 번호 피해를 보지 않았느냐면서 기자 실명을 거론하며 전화금융사기 전화가 걸려 오기도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에게 가족, 친지들과 금융사기 예방법을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투자리딩방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가 급증하면서,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는 총 6,143건으로, 피해 금액은 5,340억 원에 달했다. 또한, 전화금융사기는 7개월 동안 11,734건, 3,909억 원의 피해를 기록하며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경찰청은 특히 추석 명절 동안 가족, 친지들과 모임에서 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을 권장했다. 사기범들은 고령층뿐만 아니라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든 피해자로 만들 수 있으며, 경찰관조차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기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투자리딩방,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스미싱, 연애빙자사기 등이 있다. 사기범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해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앱과 홈페이지로 피해자들을 속이며, 실제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등 고도화된 수법을 사용한다.
경찰청은 모든 국민이 금융사기의 주요 특징을 숙지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멈추고 사기 여부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에서 금융회사의 신뢰성을 확인하거나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1566-1188)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금융사기 예방법을 공유하고,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국민 안전을 당부했다.
(자료: 경찰청 2024. 9. 13.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