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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싱가포르가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 해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우호 관계를 다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기념해 4월 4일과 5일 양일간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한국 전통 궁중음악인 '종묘제례악'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화교류의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이 주최하는 세계종교음악축제 'A Tapestry of Sacred Music'에 처음 공식 초청된 것으로, 종묘제례악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국립국악원이 협력해 행사를 진행하며, 국악 관련 전시와 디지털 체험관, 공연 의상 체험, 인증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공연 전날인 4일 저녁에는 싱가포르 정치·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기념 리셉션이 개최되어 수교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문화교류는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7월에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의 협업으로 양국 청년 예술인들의 재즈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9월에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한지로 제작된 전등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AFCC)에서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싱가포르 오케스트라의 협연, LG아트센터 기획 연극 <벚꽃동산> 공연 등도 예정되어 있다.
올해 진행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양국 간 지속가능한 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 인적 교류를 위한 계기로 삼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케이컬처가 한국과 싱가포르를 잇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