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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6개국, 아동성착취물 특별단속…총 435명 검거, 한국 374명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4-07 15: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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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5주간 아시아 6개국과 함께 ‘정보통신망 이용 아동성착취물 범죄’에 대한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해 총 43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사이버 수호자(Operation Cyber Guardian)’라는 명칭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해보다 참여국과 단속 성과 모두 크게 확대되었다.


이번 작전에는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태국, 홍콩이 참여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이 새롭게 동참하며 협력 범위가 넓어졌고, 단속 인원도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한국은 단속 총 인원의 약 86%에 해당하는 374명을 검거했고, 그 중 13명은 구속됐다.


검거 유형별로는 아동성착취물 소지·시청 혐의가 2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포 42건, 제작 74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127명, 30대가 23명 순이었다.


주요 사례로는 미성년 피해자를 협박해 나체사진을 받아 제작한 사례, 피해자 얼굴을 성행위 영상에 합성해 유포한 사례, SNS 계정에서 사진을 캡처해 허위 영상물을 제작한 사례 등이 있으며, 대부분 국제공조와 위장수사를 통해 검거됐다.


경찰청은 사이버 범죄의 특성상 국경을 넘는 범죄 확산이 빠르며, 피해 아동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국제 공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단속에 협력한 아시아 국가들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경찰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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