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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 관광 붐…‘케이-관광 로드쇼’로 열기 이어간다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4-08 16: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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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4월 29일~5월 6일)를 앞두고 4월 8일부터 10일까지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3개 도시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내 한국 관광 수요를 선점하고, 올해 역대 최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일본 해외여행객 중 24.8%가 한국을 방문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일본인의 해외여행 회복률은 65% 수준이지만, 한국 여행은 98.5% 회복률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월까지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드쇼는 ‘한국을 잇다(#つながる、韓国)’를 슬로건으로 삼아, 부산, 인천, 대구, 강원, 제주, 여수 등 6개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여 한국 관광의 매력을 소개했다. 설명회와 상담회(B2B), 교류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4월 8일 후쿠오카에서는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광 설명회와 B2B 상담회가 열렸고, 이후에는 한일 교류의 밤 행사도 개최되었다. 이어 9일 히로시마에서는 22개 한국 기관과 100여 명의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관광 세일즈를 진행했다. 10일 도쿄에서는 웨스틴 호텔에서 설명회와 상담회가 열렸으며, 한국의 의료·뷰티 관광을 소개하기 위해 피부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 관련 기관 10곳도 참가했다.


장미란 제2차관은 각 도시의 행사에 직접 참석해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일본 국토교통성, 주요 여행사, 스포츠 인사 등과의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도쿄에서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연 배우 이해준이 공연을 펼쳐 문화 콘텐츠의 힘도 함께 전달했다.


앞서 3월에는 아오모리에서 B2C 로드쇼가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5월에는 삿포로에서도 약 2만 명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여름 휴가 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으로, 문체부는 이를 계기로 양국 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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