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4월 9일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는 이번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부정선거 척결’과 ‘반국가세력 대응’을 핵심 기치로 내세울 계획이다.(사진=페이스북 갈무리)
황 전 대표는 8일 공개한 성명서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체제전쟁 중”이라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선 반드시 부정선거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 싸움을 시작했으나 탄핵을 당해 결국 완수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그 미완의 과업을 자신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식 출마 선언은 오늘 4월 9일(수)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청파로에 위치한 ‘황교안 비전캠프’에서 진행된다. 황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탈당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황 전 대표는 성명에서 “국민의힘 당으로는 더 이상 부정선거와 반국가세력에 맞서 싸울 수 없다”며 “제가 대표까지 지냈던 당이지만, 이길 수 없기에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과 함께 승리의 길, 나라를 살리는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을 초일류 정상국가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국민 여러분, 함께 해 달라. 내일 출마선언 현장에서 뵙겠다”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황교안 전 대표의 탈당과 대선 출마는 향후 보수 진영의 정계 개편과 대선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유대한민국 수호와 체제 안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그의 선택이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