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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해병·특전사 통합, 우주사령부 창설로 5군체제 전환해야”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4-09 14: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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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특수 8군단 대응 위해 해병특전사령부 창설 필요”
  • “모병제 확대·군 가산점 부활…사병 질 중심 군 현대화 추진”
  • “전자전 우위 위한 국군 우주사령부 창설, 대북 억지력 강화 핵심”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방 개혁의 방향으로 해병대와 특전사 통합, 국군 우주사령부 창설 등을 포함한 5군체제 전환과 모병제 확대를 제안하며 강력한 군 현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군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며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한 ‘해병특전사령부’와 국군 우주사령부 창설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방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 두 조직을 육·해·공군과 동등한 위상으로 편제해 대한민국 군 체제를 5군 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하여 해병특전사령부를 만들고 대장급 지휘권을 부여함으로써 북한의 특수 8군단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주 기반의 압도적인 전자전 우위체제를 구축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할 국군 우주사령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전의 양상이 병력 수보다 병력 질에 좌우된다고 지적하며, 모병제를 대폭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남녀 전문병사 증원을 통해 징병제의 부담을 완화하고, 군 가산점 제도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군복무에 대한 사회적 보상과 군 지원 유인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홍 전 시장은 이어 “군 현대화의 초점도 이제는 사병의 복지를 넘어 장비 현대화, 기간병 복지, 전투력 강화를 포함한 종합적 개혁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병력 중심의 전통적인 국방관을 넘어 기술과 전문성 중심의 현대적 군 운영체계 구축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전 시장의 이번 제안은 현행 3군 체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미래 전장을 대비한 전략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에서 주목된다. 그의 국방 개혁 구상이 향후 보수 진영의 안보 공약으로 확장될지, 정치권 내 논의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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