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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중증수술 35% 증가…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전환 가속화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4-09 14: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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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이 시행 6개월을 맞아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로 실질적인 전환을 이뤄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중증수술은 약 35% 증가하고, 입원환자 수와 진료비도 각각 16%, 25% 늘어나면서 중환자 중심 병원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경증환자보다 중증, 응급, 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47개 병원이 참여 중이다. 진료협력체계 강화, 전공의 수련 품질 향상, 병상 구조 조정 등 다방면에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증 중심의 진료 비중은 올해 1월 기준 52%로, 지난해 1월보다 7.2%p 증가했다. 뇌동맥류, 암 수술 등 중증수술은 9월 대비 0.9만 건 증가했으며, 비중증환자는 종합병원으로 분산되면서 전체 의료 공급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지역 2차 병원과의 협력을 위한 패스트트랙 및 전문의뢰·회송 시스템도 확산 중이다. 패스트트랙 운영 병원은 41곳에 달하며, 진료대기기간 단축 사례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전문의뢰 건수는 지난 1월 7,000건을 넘겼고, 회송 건수도 1만 8천 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인프라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5인실 이상 병상은 줄고 2~4인실과 중환자실은 증가해 입원 환경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또, 연간 3.3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통해 중증수술 수가 인상, 24시간 진료 지원, 병상 구조 개편 등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복지부는 향후 환자 건강성과 만족도, 의료 전달체계 개선 효과 등을 중심으로 질적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전공의 수련 체계와 지역 병원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구조전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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