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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나물, 알고 먹자! 독초와 혼동 피해 주의보"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4-10 14: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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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봄철 산나물 섭취 주의… 독초와 혼동 피해 잇따라

최근 봄철 산에서 나물을 채취해 섭취하는 과정에서 독초와 산나물을 혼동해 건강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독초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 독초 섭취 피해 집중 발생

최근 5년간 독초를 잘못 섭취해 복통 등 증상을 호소한 사례는 총 41건으로, 이 중 3~6월 봄철에 발생한 건수가 33건에 달했다. 이는 전체 피해 사례의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독초는 꽃이 피기 전 잎이나 뿌리 상태로 산나물과 비슷해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의해야 할 대표 독초 사례

산나물과 유사한 대표적 독초로는 다음과 같은 식물이 있다.

  • 더덕과 비슷한 미국자리공은 뿌리가 매끈하고 줄기에서 자주색 빛을 띄며 향이 없다.

  • 우산나물과 닮은 삿갓나물은 잎의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는다.

  • 곰취와 혼동하기 쉬운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 산마늘과 비슷한 은방울꽃은 뿌리에 독이 있어 섭취 시 위험하다.

  • 머위와 닮은 털머위는 잎 표면에 윤기가 있고 갈색 털이 많다.


안전한 산나물 섭취 방법

산나물이라 하더라도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먹어야 한다. 특히 원추리에는 콜히친이라는 성분이 있어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안전하다.


정부의 당부

식약처와 산림청은 산나물과 독초는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산에서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만약 독초를 잘못 먹어 복통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 남은 식물을 지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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