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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무당층 대선 가상대결서 이재명에 9%P 우세…“중도 민심, 실용 리더십 선택”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4-10 16: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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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무당층 내 이재명 27% vs 오세훈 36%
  • 홍준표·안철수·한동훈·김문수 모두 열세…유승민만 동률 기록
  • 중도층 설득력 갖춘 유일한 인물로 ‘오세훈 대세론’ 부상

↳오세훈 서울시장(사진=페이스북 갈무리)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도 무당층의 선택이 본격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무당층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4월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 오세훈 시장은 36%의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대표(27%)에 9%포인트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보수 진영 주요 인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같은 조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재명과의 가상대결에서 34% vs 28%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으며, 유승민 전 의원은 35% vs 25%로 승리했다. 그러나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등은 모두 이재명에 열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오 시장은 확고한 실용 리더십과 안정된 시정 운영 성과, 그리고 선명한 정책 철학을 바탕으로 중도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강점은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점잖은 소통 능력과 행정 경험”이라며, “무당층 지형에서 중도보수뿐 아니라 개혁성향까지 포용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권 연장이 아닌 국가 혁신에 방점을 둔 메시지”가 중도층의 기대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캠프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은 이념이 아닌 실용, 정치적 대립이 아닌 통합, 낡은 진영논리가 아닌 미래의 관점에서 평가받는 후보”라며,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실전형 리더”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권심판론과 정치혐오 정서가 팽배한 상황 속에서 중도 무당층의 표심이 오세훈 시장에게 옮겨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대선 구도에서 ‘중원의 승자’가 대세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세훈 시장의 본격 등판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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