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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오는 4월 13일 일요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저온 피해 예방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토요일까지는 전국적으로 최저 4도에서 최고 25도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일요일에는 최저 2도에서 최고 16도로 급격히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부, 강원 중부 내륙, 충북 북부, 전북 동부권 지역의 과수 농가는 저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 만개기에 접어든 배와 복숭아는 저온에 특히 취약하며, 배는 영하 1.7도, 복숭아는 영하 1.1도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저온 피해 경감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저온이 예보된 하루나 이틀 전 과수원에 충분한 물 대기를 실시하면 낮 동안 흡수된 태양 에너지가 밤에 방출되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과수원 내 잡초나 비닐 등을 제거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농가에서는 기상청의 최신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통해 개별 농장 저온 위험 경보 알림을 받아 피해 예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잦아지면서 사전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3월 말 개화기 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배 농가는 이번 저온 현상에 철저히 대비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