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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문화로 하나 되다… ‘2025~2026 문화교류의 해’ 도쿄서 개막"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4-14 12: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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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한·일·중 ‘2025~2026 문화교류의 해’ 일본 도쿄서 개막

한국, 일본, 중국 3국이 새로운 동아시아 문화협력의 장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은 4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해 문화교류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문화교류 사업은 2024년 5월 열렸던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같은 해 9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됐다. 3국은 이번 문화교류의 해를 통해 전통문화와 청년세대 교류를 강화하며 문화협력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개막식, 전통문화 공연으로 문화의 조화 선보여

개막식에서는 각국 대표단의 축사를 시작으로 공식 로고 발표, 단편영상 상영, 전통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은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탈춤과 장구춤 공연을 선보였고, 일본은 아이누 전통무용과 다도 시연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알렸다. 중국은 경극, 고쟁 연주, 전통 노래와 무용을 통해 자국 문화를 소개했다.


공식 로고는 ‘문화로 공감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를 주제로 무궁화, 벚꽃, 모란 등 3국을 대표하는 꽃들이 어우러지는 형상으로 제작됐다. 단편영상은 청년들이 ‘3국의 미래’를 주제로 제작한 공모전 당선작이 상영됐다.


한국, 전통음악극·바둑·미술 전시 등 다양한 교류 행사 예정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 일본, 중국은 음악, 미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 행사를 이어간다. 한국은 3국 전통 음악극 공연, 바둑 친선 경기, 청년 미술가 교류전, 서예전, 합동 클래식 공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안성, 안동이 2025~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특별 문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일본과 중국도 젊은 음악가 연주회를 비롯해 청년세대 교류 중심의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동아시아 문화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동아시아 문화허브로 도약”

용호성 차관은 “3국이 각자의 문화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한국은 앞으로도 3국 문화교류 확대에 앞장서 동아시아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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