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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증가하는 악성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모집에 나섰다. 국민권익위는 오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특별(악성)민원 상담요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반복적이고 위법적 양상을 띠는 악성민원으로 인해 행정 효율이 저해되고 공무원의 사기가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악성민원은 민원인이 처리 결과에 불복해 반복적으로 제기하거나, 폭언·폭행, 고소·고발 등을 병행해 정상적인 민원업무를 방해하는 사례를 의미한다.
모집 대상은 민원 처리 및 상담 경험을 갖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퇴직자, 변호사, 심리상담사, 행정사 등 다양한 민간 전문가다. 지원자는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총 20명이 상담요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위촉된 상담요원은 악성민원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을 듣고 상담하며, 필요 시 민원인을 직접 만나 민원을 청취하고 설득하거나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관련 법령에 대한 설명을 통해 원활한 해결을 지원하게 된다. 이외에도 각급 기관을 방문해 악성민원 대응 요령을 교육하고, 피해 공무원에게 심리·법률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악성민원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가 심각한 상황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전문가를 통해 공직사회의 대응역량을 높이고, 정당한 민원 제기를 원하는 국민의 권익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www.acr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국민권익위원회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