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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별 경기 회복 속도 차이,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한 한국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4-09-19 1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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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의 경제동향

자료: 이노바저널 AI 디자인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서비스업 생산과 설비투자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건설투자가 감소하는 혼재된 흐름을 보였다. 8월 고용 시장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나, 물가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빅테크 및 AI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국고채 금리는 크게 떨어졌다. 환율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4년 7월과 8월의 산업활동동향은 한국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서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과 설비투자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광공업 생산과 건설투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경제적 상황은 향후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각 부문의 회복 속도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아래 내용은 기획재정부가 9월 13일(금)  발표한 9월의 경제동향이다.

 

생산 동향: 서비스업 증가, 광공업 및 건설업 감소  7월 전체 산업 생산은 서비스업의 생산이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광공업과 건설업의 부진으로 인해 전월 대비 0.4% 감소하였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하였고, 건설업은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이는 광공업과 건설업이 여전히 경기 회복에 있어서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설비투자 증가, 소매판매 및 건설투자 감소  한편, 설비투자는 7월과 비교해 10.1%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5% 증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으며, 건설투자 역시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하는 등 내수 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수출과 고용, 물가 안정화  8월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도 24억 6천만 달러로 13.7%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는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용 시장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2만 3천 명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실업률은 1.9%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8월 들어 2.0%로 전월의 2.6%에서 둔화되었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생활물가지수도 2.1% 상승해 물가 안정화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금융 및 주택 시장: 변동성과 조정  금융 시장에서는 빅테크 및 AI 관련 기업의 수익성 둔화 우려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려 주가와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환율 역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변동성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사항이다.

 

주택 시장에서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7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5%, 전세가격은 0.16% 상승해, 주택 시장의 안정적인 회복이 관측되고 있다.

 

전망과 과제: 불확실성 속의 경제 회복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설비투자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 회복은 아직 완만한 수준이며, 부문별로 속도 차이가 존재한다. 글로벌 경제는 교역 개선과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으로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히 상존한다.

 

정부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 소상공인 지원 및 내수 보강을 위한 민생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산업활동동향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명확히 보여주며, 향후 경제 정책이 한층 더 섬세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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