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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쌀, 뉴질랜드 수출 요건 완화로 수출길 넓어져
  • 최청 기자
  • 등록 2025-04-15 13: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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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4월 9일부터 국산 소포장 쌀(최대 25kg)의 뉴질랜드 수출 시 검역 요건이 면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식물검역증명서 없이도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뉴질랜드 현지에서 수입검역 절차도 생략된다.


기존에는 국산 쌀을 뉴질랜드에 수출할 경우 식물검역증명서가 필요했으며, 도착 후에는 추가적인 검역 또는 훈증소독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도정 및 포장이 완료된 소포장 쌀의 경우 병해충 유입 위험이 낮다는 점에 주목해, 한국과 뉴질랜드 당국은 2023년부터 요건 완화를 논의해왔다.


검역 요건이 완화되면서 수출업체는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검역 관련 비용 및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어 수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쌀은 현재 약 48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뉴질랜드 내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산 쌀의 뉴질랜드 수출량은 2022년 4톤, 2023년 18톤에서 2024년에는 137톤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조치가 뉴질랜드 시장 내 국산 쌀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희 본부장은 "앞으로도 수출 농가와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수출국 검역 요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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