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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만주사변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4-09-19 12: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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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적 비극과 그 교훈

1926년 9월 18일, 중국 만주에서 일본이 조작한 사건인 '9.18 사변'(만주사변)은 아시아와 세계 역사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비극적 사건이다. 이 사건은 일본 제국주의의 팽창 정책과 아시아 지배 야욕의 시작점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중국과 일본 간의 긴장을 고조시켜 제2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다.


9.18 사변은 일본 관동군이 만주를 불법적으로 점령하기 위해 벌인 계획적인 군사 작전이었다. 당시 일본은 경제적 이익과 군사적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만주를 주요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었다. 일본 관동군은 만주 내 남만주 철도를 자작극으로 폭파한 후, 이를 중국군의 소행으로 몰아 대규모 군사 행동을 시작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았지만, 일본은 이를 무시하고 만주국을 세워 만주를 실질적으로 점령했다.


9.18 사변은 중국 내 반일 감정을 극대화시켰으며, 중국 민족주의의 결집을 이끌어 냈다. 이후 중국은 장기적인 항일 투쟁을 벌였고, 이로 인해 중일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또한 국제사회는 일본의 군사적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의 군국주의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의 아시아 전선을 확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9.18 사변은 제국주의의 폭력적 팽창이 불러온 참혹한 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외교적 해결이 아닌 군사적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려 한 일본의 잘못된 정책은 아시아 전체에 고통을 안겼다. 이 사건은 오늘날에도 국제사회에서 강대국의 무력 사용과 그로 인한 민족 간 갈등의 교훈을 제공하며, 평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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