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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공학목재, 화재에도 강한 목조건축물 실현
  • 최청 기자
  • 등록 2025-04-16 13: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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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산 첨단 공학목재가 내화구조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향후 목조 아파트 등 중·대형 목조건축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4월 16일 밝혔다.


이번에 내화 성능을 인정받은 공학목재는 ‘구조용 집성재’와 ‘구조용 직교 집성판’으로, 각각 건축물의 기둥·보와 벽체·바닥체에 사용된다. 특히, 구조용 집성재는 최대 3시간까지 내화 구조 기준을 통과했으며, 이는 2024년에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이들 공학목재는 고온에서도 탄화층이 형성되어 연소와 화재 확산을 억제하며,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2018년에는 2시간 내화구조로 인정받은 공학목재가 경북 영주의 ‘한그린 목조관’ 건축에 적용된 바 있으며, 화재 시 철근콘크리트의 손실률이 90%에 달하는 것에 비해 공학목재의 손실률은 약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의 내화구조는 화재 발생 시 대피 시간을 확보하고 붕괴를 지연시키는 데 목적이 있으며, 국내 건축기준상 건물 높이에 따라 내화시간이 1시간에서 3시간까지 요구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내화성능이 검증된 국산 공학목재가 도시형 건축물에도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게 되었다”며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산림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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