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각적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펀드 결성식, 한인창업자연합(UKF)과의 MOU 체결,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 회의 주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펀드 결성식에서는 미국 벤처캐피털 3개사(Third Prime Capital, Patron Management, ACVC Partners)가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총 2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새로 조성했다. 이 중 최소 3천만 달러 이상은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글로벌펀드는 AI, 로봇 등 딥테크 분야에 주로 투자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생태계와의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조성된 글로벌펀드는 총 73개, 약 12조 원 규모로, 642개 한국기업에 1.3조 원 이상이 투자된 바 있다.
한편, UKF(United Korean Founders)와 한국벤처투자는 한국 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UKF는 약 1,500명 규모의 한인 투자자 및 스타트업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실리콘밸리와 뉴욕에서 정기적인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중기부는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 회의를 열고, 현지 진출 기업들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협의회는 작년부터 외교부와 협력해 미국 등 전 세계 25개 재외공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연간 1조 원 이상 글로벌펀드를 조성하여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UKF 등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리콘밸리 내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인 중기부 통합거점의 진행상황도 직접 점검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