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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학습 속 개인정보 보호, 미래포럼서 실질적 해법 논의
  • 최청 기자
  • 등록 2025-04-16 16: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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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4월 16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제2차 ‘2025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학습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방안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병원 보유 의료데이터와 같은 민감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이 소개됐다. 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연구소장은 사용자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개별 기기에서 학습시키는 방식을 설명하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기술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박남인 연구관은 보이스피싱 예방용 AI 개발 과정에서 실제 통화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있어 개인정보의 비식별 처리와 관련된 윤리적·법적 고려사항을 공유했다. 그는 특히 이름, 계좌번호 등 민감 정보의 처리에 대해 신중한 검토와 절차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신기술 개발과 개인정보 보호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특례 규정 마련, 사전 적정성 검토제 도입,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 운영 등을 통해 산업계의 혁신을 장려하고 있다.


다음 포럼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며,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보다 심화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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