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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통 복원 시동…인천-백령 노선에 대형여객선 투입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4-21 13: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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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정부가 해상교통 불균형 해소와 해운 안전성 향상을 위한 대책으로 연안선박 현대화에 본격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첫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대상으로 ㈜고려고속훼리와 ㈜금오해운 등 두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 지원은 낡은 연안여객선과 화물선을 대체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는 2016년부터 민간자본을 활용해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두 선사 중 두 곳 모두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향후 선박 건조 및 운항 재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고려고속훼리는 인천-백령 항로에 새로운 2,000톤급 이상 대형여객선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기존 유일한 대형선박이었던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 중단 이후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지속되어 온 지역이다. 해수부는 이번 선박 도입이 항로 복원은 물론, 지역 숙원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선박투자회사법 및 해운법에 따라 추진되며, 정부와 금융기관, 선사의 자금을 결합해 선박대여회사를 설립한 후, 해당 회사가 선박을 건조하고 장기 용선계약을 통해 운항을 진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투자금은 3년 거치 후 12년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총 3,0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할 방침이며, 해상교통이 취약한 도서 지역의 교통망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선박 지원은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 간 교통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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