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양향자 의원,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격적인 2라운드로 접어들며, 대선 주자 간의 치열한 전략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4인을 2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2차 경선 진출자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며, 24일~25일에는 총 4차례의 1:1 맞수토론, 26일에는 4인 합동토론회를 통해 국민들과 당원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 당원 투표 50% 방식의 2차 컷오프 결과가 29일 발표, 상위 2인만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 열린다.
김문수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 및 복지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보수 진영 내 기독교계 및 원로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안철수 후보는 의사이자 벤처 기업 창업자로서 전문성과 실용적 이미지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기존 정치 문법에서 벗어난 중도적 성향이 그만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한동훈 후보는 정치권에 새롭게 등장한 인물로, 젊고 신선한 이미지와 뛰어난 언변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강한 검찰개혁 반대 이미지와 강경 보수 성향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홍준표 후보는 오랜 정치 경험과 강한 화법을 통해 보수 진영 내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직설적이고 솔직한 발언으로 소통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