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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3일, 특허청은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반도체 특허 컨퍼런스’를 열고, 반도체 산업의 위기 대응과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산업계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경쟁 심화 속에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식재산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가 ‘K-반도체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며,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R&D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특허청 임현석 팀장은 반도체 기술에 대한 신속한 특허심사와 고품질 특허 창출 정책을 소개했다.

특허전략개발원 김병년 위원은 ‘특허 빅데이터로 본 반도체 기술 동향’ 발표를 통해 기술 초격차 확보 및 산·학·연 연계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LX세미콘, 산업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관계자들이 각각 팹리스 산업 현황, 미국의 지식재산 정책, 반도체 표준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석하여 특허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하고, K-반도체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특허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