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제공)
한 권한대행은 이날 브런슨 사령관, 강신철 부사령관, 주한미국 대사관 조이 사쿠라이 부대사 등과 함께 연합사 본청에서 안보 현안을 논의하며, 한미동맹의 지속적 강화와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한 권한대행은 미 2항공여단 헬기 격납고로 이동해, 지난 3월 산불 진화작전에 참여한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병장 군번 12168724번 한덕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열정과 패기에 찬 여러분의 모습에서 오히려 더 큰 감동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대위 윌 마샬, 중위 조던 데브로, 준위 오스틴 필리온, 준위 구스타보 카스타노, 하사 조셉 러브, 대위 박성우 등 6명의 장병을 한 명씩 호명하며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캠프 험프리스를 “한미동맹의 상징”이라 강조한 그는 장병들의 단결을 당부하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이 “같이 갑시다!”를 외치자, 장병들은 “We go together”로 힘차게 응답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1978년 창설 이래 군사적 억지력은 물론, 인도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한미동맹의 핵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한미 양국 간 공고한 연대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