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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2차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회의에 참석해 역내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조현상 ABAC 의장의 주재로 약 200여 명의 아태지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의장은 최근 지정학적 갈등과 통상 환경 변화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올해 개최될 여러 APEC 회의에서 기업인들이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윤 의장은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민간 협력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최근의 글로벌 통상 질서 불안정성이 아태 지역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올해 한국이 주관하는 APEC이 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CEO 서밋’ 등 다양한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표명했다.

ABAC 위원들은 올해 호주와 캐나다에 이어 베트남, 한국 등에서 총 4차례의 정례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이 논의를 바탕으로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아태 지역 기업인들의 제안이 담긴 건의문을 APEC 정상들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APEC 성과물에 민간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