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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4월 29일부터 5월 23일까지 ‘브랜드 연계 전통문화 상품개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문화 기반 창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현대적 감각을 더한 전통문화 상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기업과 창작자는 국내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문화 상품을 개발하게 되며, 상품당 최대 6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범위는 기획, 디자인, 시제품 개발을 포함하며 이후에는 홍보, 유통, 박람회 참가 등의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이번 사업에는 LG생활건강, 테라로사, 크래프톤 등 세 개의 국내 대표 브랜드가 협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LG생활건강은 자사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더후(THE WHOO)’와 어울리는 전통공예 기반의 용기 디자인을 원하는 창작자를 찾고 있다. 자개와 옻칠 등 전통공예 요소를 활용해 전통의 미를 표현할 계획이다.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는 강릉 본점과 경주 지점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기념품을 제작할 기업과 창작자를 모집한다. 전국적으로 감성적인 매장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테라로사는 공간의 정체성을 담은 상품화를 목표로 한다.

게임 브랜드 크래프톤은 자사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PUBG)’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전통문화 접목 상품 개발에 나선다. 전통문화를 반영한 기념품 및 조형물을 제작할 기업을 모집하며, 제작된 조형물은 서울 성수동의 ‘펍지 성수’ 브랜드 체험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의 원형과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 소비자의 감성에 부합하는 창의적 상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