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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LS그룹 이차전지 공장 사용 승인…K-배터리 자립 가속화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4-29 14:03:37
  • 수정 2025-04-29 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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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새만금개발청은 LS그룹 계열사인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공구에 건설한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 공장의 13개 동 전체에 대해 사용승인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LS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합작 설립한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사로, 2023년 8월 새만금개발청과 1조 49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2월 건축허가를 받은 후, 약 4개월 만인 2025년 4월 28일 전 공장 사용 승인을 마쳤다.


LS 새만금 공장은 올해 약 500톤의 시험 생산을 거쳐 2026년부터 연간 2만 톤, 2027년 4만 톤, 2029년에는 12만 톤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고용 인원은 약 750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승인으로 새만금은 이차전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전구체 수요 중 약 80%를 중국에서 수입하던 현실에서, LS 새만금 공장의 본격 가동은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황산니켈부터 양극재까지의 산업 가치사슬을 국내 기술로 완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한국 배터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사용승인을 계기로 이차전지 산업 관련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더욱 활성화해 새만금을 국내 배터리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출처: 새만금개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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