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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교조정관, 인도 방문…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논의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4-29 17:16:09
  • 수정 2025-04-29 1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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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뉴델리를 방문하여 인도 외교 및 상공부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인도 간 경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김 조정관은 페리아사미 쿠마란 인도 외교부 아태차관, 아제이 바두 인도 상공부 차관보와 만나 양국 간 교역, 투자, 핵심광물 및 공급망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글로벌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는 현 시대 흐름에 따라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양국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10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들의 대인도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Fast Track Mechanism’을 통한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방안이 강조됐다. 한국 측은 최근 인도 정부의 철강 판재에 대한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또한 양측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개선 협상을 진전시키고, 40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반시설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 조정관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인도 산업연맹(CII) 소속 기업인들과도 만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4월 29일에는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과 인도 옵서버 리서치 재단이 공동 주최한 '한·인·미 전략적 삼각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삼국 간 협력의 의의와 한국-인도 경제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이 한-인도 간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고, 국제 경제 정세 속에서 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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