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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경관과 전통 농업유산이 어우러진 농촌관광 콘텐츠 ‘케이 아그로 헤리티지(K-Agro Heritage)’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완도군의 청산도를 소개했다.
청산도는 매년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의 초록빛 물결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섬 특유의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이러한 모습은 마치 수채화처럼 펼쳐지며, ‘K-Food’에 이어 한국의 농업경관과 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산도의 대표적인 농업유산은 ‘구들장 논’이다. 이는 농지와 물이 부족한 섬 환경에서 마을 공동체가 협력해 넓은 돌을 논 바닥에 깔아 만든 구조로, 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벼농사를 가능케 한 지혜의 산물이다. 이 구들장 논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며,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로 지정되었고, 2014년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도 등록되었다.
현재 청산도에서는 4월 5일부터 5월 4일까지 ‘2025 청산도 슬로길 축제’가 열리고 있다. 방문객들은 구들장 논을 따라 걷는 탐방로를 거닐며 전통 농업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돌담으로 둘러싸인 마을을 탐방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농촌경제과 김고은 과장은 “청산도와 같은 농업유산을 통해 우리 농촌의 아름다움을 많은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관광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