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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2025년도 민군기술협력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총 1,13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차세대 방위산업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277억 원(32%) 증가한 규모다.

올해 사업은 수륙양용 기동정찰로봇, 초소형 자폭드론 시스템 등 132개 과제를 대상으로 하며, 전체 예산 중 63%에 해당하는 720억 원은 AI, 반도체, 드론, 로봇 분야의 핵심기술 자립화에 집중된다.

정부는 ‘첨단민군 협의체’를 통해 민간의 신기술을 조기에 군에 적용하는 시범운용을 확대하고, 한미 함정 정비 협력체 구성을 통해 방산 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방산 전문인력 2,000명 이상 양성을 목표로 연간 600억 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해 해외 수요 기반 수출형 무기체계 개발도 추진한다.

주요 신규과제로는 드론용 왕복엔진, 항공정비사고 예방 XR 플랫폼, 화학작용제 식별 키트, AI 체계 신뢰성 시험 표준화 등이 포함되었으며, 민군 기술 융합을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부 박성택 차관은 “첨단 민간 기술과 방산 융합이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민군 협력을 강조했고, 방사청 강환석 차장은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협력체계를 관리·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