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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15년간의 식물계절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나무 등 침엽수 4종의 꽃가루 비산 시기가 지속적으로 앞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은 5월 초부터 꽃가루 알레르기에 민감한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나무, 구상나무, 잣나무, 주목 등의 꽃가루 날림 시기는 과거 5월 중순에서 최근에는 4월 하순으로 평균적으로 약 보름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소나무가 5월 2일, 구상나무가 4월 23일, 주목은 3월 27일에 각각 꽃가루 비산을 시작했다. 이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연평균 0.3~1.0일 정도씩 비산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년 예측에 따르면, 소나무는 5월 초, 잣나무는 5월 중순부터 꽃가루가 본격적으로 날릴 것으로 전망된다. 송홧가루는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는 없지만, 알레르기 체질자에게는 재채기, 가려움, 콧물 등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식물계절 현상에 대한 장기 관측을 지속하며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을 예측하고,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출처: 산림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