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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4월 30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대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정책 변화 관련 대비 수출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무역협회 자유무역협정(FTA)·통상 종합지원센터, 한국원산지정보원과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국내 기업에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 현지 관세사가 웨비나 방식으로 참여해 현장 정보를 생생히 전달했고, 전문가들의 1:1 상담도 병행되었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비특혜원산지 기준’에 대해 상세히 안내됐다. 이는 한미 FTA와 달리 미국이 자국 기준으로 판단하는 원산지 기준으로, 가공 과정이나 부가가치 수준과 무관하게 실질적 변형 여부를 중심으로 판단한다. 특히 철강 제품과 같은 민감 품목의 경우, FTA 기준상 ‘한국산’으로 인정되던 제품이 ‘중국산’으로 분류될 위험이 있어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관세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비특혜원산지 판정 대응 체크포인트 제1편 - 철강제품」을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향후 품목별 안내자료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설명회는 정부 차원의 관세행정 대응전략의 일환이며, 우리 기업들이 비특혜원산지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관세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