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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30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가축방역·야생동물 질병 대응 협업 성과점검 연수회’를 열고 양 부처 간 공동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협업 과제를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양 부처 국장을 포함한 환경부, 농식품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작년 체결된 업무협약 이후 협력해온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요 논의 사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돼지열병(CSF)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감시 및 유전자 정보 공유, 중·대형동물 실험실 공동 활용, 백신 개발 동향 공유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ASF의 경우 야생멧돼지와 양돈농가 간 유전자형 정보를 공유하고, 발생 시 공동 역학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신종 가축전염병인 가성우역에 대응하기 위해 야생동물 시료 수집과 검사 체계 도입, 구제역·돼지열병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도 논의되었다.
이번 협업의 성과로, 2025년 1분기 야생멧돼지 ASF 양성률은 전년 동기 대비 89.4% 감소하였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도 한국이 다른 주요 국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향후 정보 시스템 연계 강화와 전문가 회의 정례화를 통해 협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며, 농식품부는 질병 확산 경로 파악과 조기 대응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환경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