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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31년 목표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 본격 착수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01 1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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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한반도 맞춤형 기후예측… 10년 단위 장기 예보도 가능


기상청은 동아시아 및 한반도 기후환경에 최적화된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5월 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향후 1개월부터 10년까지의 기후를 독자 기술로 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총 7년간 약 49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첫해에는 48억 원의 예산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서울대, 울산과학기술원 등 약 27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하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영국 기상청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1년 이내의 기후 예보만 가능했지만, 이번 개발을 통해 극한기후, 강수, 기온, 눈, 폭풍, 서리 등 다양한 기후요소를 최대 10년 단위로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방재, 건설, 에너지, 금융, 농업 등 분야별 활용도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은 대기, 해양, 해빙, 생태계 등 여러 요소가 상호작용하는 ‘지구시스템 기후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 플랫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재난 대응 계획 수립 등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생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기상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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