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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개국 해양 리더 2,600여 명 참석… 총 91억 달러 규모 공약 도출
해양수산부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Our Ocean Conference)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Our Ocean, Our Action’을 주제로 100여 개국에서 정부, 국제기구, NGO 및 기업 인사 등 2,600여 명이 참석해 해양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 277개, 91억 달러 규모의 자발적 공약이 발표되었으며,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행동계획(Korea Blue Action Plan)’을 통해 76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핵심 내용으로는 해양보호구역 확대, 친환경 해운 연료 전환, 어업 투명성 제고, 어구 전주기 관리 등이 포함됐다.
개회식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제주 해녀의 삶을 영상과 합창으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해양수산부 장관의 어머니가 해녀였던 개인적 배경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역대 최초로 마련된 ‘10주년 특별세션’에서는 OOC의 지난 성과를 분석하고, 2,600여 건의 공약 중 약 81%가 이행되었거나 진행 중임을 공유했다.
회의 본세션에서는 해양보호구역, 해양경제,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오염, 해양안보, 해양디지털 등 7대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한국은 개최국 특별 의제로 ‘해양디지털’을 제시해 기술을 활용한 해양문제 해결의 방향을 제시했다.
부대행사로는 해운·조선 비즈니스 써밋과 해양디지털 써밋이 열려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정책 연계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블루파이낸스, 해양보호구역 협력, BBNJ 협약 홍보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린 세미나들도 큰 관심을 끌었다.
제11차 아워오션 콘퍼런스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는 아프리카 국가 최초의 개최 사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폐회식에서 케냐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