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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2일 서울 성수동 올리브영 혁신매장에서 K-뷰티 수출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최근 미국의 관세 강화 조치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고, 중소 K-뷰티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담고 있다.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2024년 기준 6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8.4억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미국의 10% 기본관세와 25% 상호관세 예고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가격경쟁력 저하와 수출계약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관세 대응 자문단과 AI 챗봇 상담 도입, 미국 인플루언서 연계 마케팅 프로그램 신설, ‘K-뷰티 명품 사절단’ 파견 등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한, K-뷰티 해외 인증 지원한도를 기존보다 40% 상향한 5천만 원으로 확대하고, 인증 절차를 최대 1.5개월 단축하는 ‘패스트트랙’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 강화,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확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K-뷰티 글로벌 트랙’ 신설 등 성장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더불어 연내 ‘K-뷰티 글로벌 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스타트업 M&A도 촉진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관세 정보 제공, 수출 규제 대응, 연구개발 인력 확보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중기부는 관련 제도 확대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