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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사 전문가들, 천안에서 협력의 장 열어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5-07 14: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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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국내외 해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박 온실가스 감축과 자율운항선박 개발 등 주요 해양 의제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해양수산부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에서 ‘제21차 국제해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 산업계, 학계 등에서 약 8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의회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 중인 주요 안건들을 중심으로 정보 공유와 전략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의 주요 의제로는 지난 4월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승인된 선박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와 자율운항선박 관련 비강제 코드 개발 동향이 다뤄졌다. 특히 중기조치는 2027년부터 5,000톤 이상 국제항해 선박에 대해 강화된 온실가스 집약도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한국 해운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율운항선박에 대해서는 IMO가 2026년까지 비강제적인 MASS Code를 제정하고, 이후 2032년까지 강제 코드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이 소개되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지난 4월 29일 영국 교통부와 ‘한-영 해사안전 정책회의’를 열고 기술 및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협의회는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정부는 국제해사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해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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