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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5월 9일부터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밭작물 재배 농가에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남해안 지역은 최대 80mm, 제주 산간 지역은 최대 200mm에 달하는 폭우가 예상돼 침수 피해 우려가 크다.
현재 마늘, 양파 등 월동 작물은 수확 직전이며, 고추 등 밭작물은 생육 초기 단계에 있어 침수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고랑을 깊게 파거나 배수로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배수 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한 고추 줄기의 지주대를 점검하고, 비닐 덮개가 날리지 않도록 추가 고정핀이나 흙으로 단단히 고정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시설물의 경우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의 고정끈과 밴드를 단단히 고정하고, 인삼밭의 버팀목과 방풍망도 사전 점검 및 보수가 요구된다.
과수원에서는 방풍망 손상 여부를 확인해 강풍에 의한 가지 부러짐을 예방하고, 포도 과수원의 비가림 시설도 신속한 보수가 권장된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보리, 밀 등의 맥류 작물에서 붉은곰팡이병, 마늘·양파에서 세균병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침수 피해가 잦은 농가는 배수로 관리에 특별히 유의하고, 비 이후 병해충 방제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에 가입해 개별농장에 맞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