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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드림팀, 세계 최고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 나선다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09 0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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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수소운송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여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적용되는 고난이도 선박이다. 아직 상용화된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은 없으며, 이번 추진은 기술적으로도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에 따라 2025년에만 555억 원을 투입하고, 202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학연 101개 기관이 참여하는 43개 연구개발 과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총괄하고 조율할 추진단이 출범한 것이다.


추진단은 연구개발 연계, 실증 선박 건조 협력,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이끌 예정이다. 실증 선박은 길이 약 93미터, 저장용량 14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해당 선박은 수소 증발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초기 리스크가 큰 만큼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우리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도록 정책과 제도도 함께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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