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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씨감자 진딧물 조기 발생…초기 방제가 핵심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09 1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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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농촌진흥청은 고랭지 씨감자 재배지에서 진딧물의 조기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감자 재배 농가에 예찰 강화와 즉각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진딧물의 출현 시점이 예년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진딧물은 보통 4월 중순부터 감자밭으로 날아와 5월 중순에서 6월 초에 가장 활발하게 번식하지만, 올해는 4월 8일 이미 대관령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발생 시기보다 약 2주 이상 빠른 것으로, 씨감자 품질 유지에 경고 신호가 되고 있다.


진딧물은 감자의 잎 뒷면에 붙어 즙을 빨아 먹으며 생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감자 바이러스를 옮겨 수확량과 품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씨감자는 다음 해에도 병을 옮길 수 있어 장기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씨감자 농가에 대해 파종 초기부터 어린 잎에 진딧물이 보일 경우, 한두 마리라도 즉시 등록 살충제를 살포할 것을 권고했다. 살포 시에는 잎 뒷면까지 약제가 잘 도달하도록 하고, 약제 저항성을 고려해 다른 성분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약제 관련 정보는 농약안전정보시스템(https://psis.rd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진딧물은 초기 방제를 놓치면 급속히 번식하기 때문에 첫 발생 시기부터의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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