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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탐지견, 이제는 따뜻한 가정의 일원이 됩니다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09 13: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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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탐지견 12마리를 민간에 상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은 5월 9일부터 시작되며,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운영된다.


이번 분양 대상은 마약 탐지 임무를 마치고 은퇴한 견들과 양성 과정 중 반려견 판정을 받은 훈련견들이다. 이들은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의 대형견으로, 활동적인 성격을 가진 반려인을 위한 동반자로 적합하다. 은퇴견은 대체로 9살, 훈련견은 3살 내외의 나이로, 각기 다른 성격과 특성을 지니고 있다.


관세인재개발원은 이전까지 연 1회 실시하던 분양을 상시로 확대하며, 모바일 신청을 통해 간편하게 입양 신청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특히 분양 희망자들은 ‘희망자 풀’에 등록해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탐지견훈련센터는 입양 견들이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예절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입양 당일에는 반려견 양육 교육과 개별 훈련 내용을 안내한다. 입양 후에도 유선 또는 방문 상담을 통해 반려인과 견의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입양 희망자는 관세청 누리집이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양 대상견 정보를 확인하고, 모바일 접속 주소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분양은 서류심사와 거주환경 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인도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된다.


관세인재개발원 유선희 원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 마약탐지견들이 사랑과 배려 속에서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입양 관련 문의는 탐지견훈련센터(032-722-48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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