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월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2025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국민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FEALAC은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99년 창설된 지역 간 협의체로, 현재 36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 중이다. 한국은 사이버사무국 운영 및 협력기금 설립을 주도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7기를 맞은 국민대표단은 한국,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볼리비아,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9개국 출신의 청년 2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약 1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발됐다. 이들은 다국적 청년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FEALAC 및 중남미 관련 외교 행사를 취재하고, 블로그와 카드뉴스를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몽골이 새롭게 동아시아 지역조정국으로 선출되었으며, 제10차 외교장관회의도 몽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FEALAC 차원의 협력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대표단이 민간외교관으로서 동아시아-중남미 간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외교 현장 체험을 통해 청년들의 외교 역량 강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청년대표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이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민간외교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