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5월 9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TF’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하천 범람에 대비한 기관별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여름철 태풍과 호우로 인한 주요 인명피해 발생 유형 중 하나인 하천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K-water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하류지역 침수 예방을 위한 댐 사전 방류 계획, 저수지의 안전관리 강화, 하천준설 등 홍수방어 인프라 확충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하천 시설물 및 공사장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이 강조되었으며, 하상도로 및 둔치주차장은 집중호우 시 신속히 진입이 통제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능형 CCTV를 활용해 하천 주변 위험지역에서 사람과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술 도입도 논의되었다.

이한경 본부장은 “기상 이변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전 점검과 위험요소 해소가 핵심”이라며, “우기 전까지 모든 안전관리 대책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