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야구장을 찾는 관중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지난 3월 29일 NC다이노스 홈경기 중 발생했으며, 국토부는 즉시 창원시에 긴급안전점검을 지시했다. 그러나 점검 결과의 일부 미흡한 사항을 확인하고, 보다 면밀한 정밀안전진단을 조속히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관람석 철골구조 점검이 누락된 점, 볼트 결함 및 난간 부착 불량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정밀안전진단과 경기 중단 및 재개 결정은 해당 구단과 지방자치단체의 판단 사항이며, 국토부는 관련 법상 경기장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법적 권한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밀 점검 이전이라도 위험 요소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토부는 현재 전국 13개 프로야구장 중 5곳이 준공 30년을 초과했으며, 이 중 3곳은 안전등급 C등급(보통)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NC파크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외벽 부착물 안전 점검 방안을 마련해 각 구단과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다.
끝으로 국토부는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여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관리 및 점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