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유엔산림포럼서 산림녹화 성과 소개…국제협력 강화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12 12:11:50
기사수정


한국 정부가 유엔에서 자국의 산림녹화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산림청은 5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20차 유엔산림포럼(UNFF)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우리나라의 산림정책과 산불 대응 사례를 발표하고 관련 국제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엔산림포럼은 산림 분야 최대 국제 회의로, 전 세계 193개국의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유엔산림전략계획(2017~2030) 이행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 대표단은 회의에서 ‘모두가 누리는 숲 추진 전략’과 ‘제6차 산림기본계획’ 개정 내용, 그리고 3월 발생한 대형산불 대응 과정 등을 공유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재난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한 ‘산림녹화기록물’을 소개하며 참가국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몽골 대표단은 한국의 산림녹화 성과가 개발도상국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산림청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민간기업의 산림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설립한 ‘아시아와 숲의 친구들(FAAF)’ 포럼을 소개하며, 이를 유엔산림포럼의 공식 협력사업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전략연구과장은 “한국은 황폐화된 산림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며 산림 분야의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