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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대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부산에 들어선다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5-12 12: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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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안전 분야 산업 육성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이 부산에 새롭게 조성된다. 이번 시설은 급경사지 및 산사태 대응에 특화된 시험·평가 인프라로서, 관련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신청한 급경사지·산사태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신규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140억 원(국비 70억, 지방비 70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침수·지진·화재에 이은 네 번째 특화 진흥시설이다.


해당 시설에는 낙석방지망 시험기와 모의 실험 장비 등 11종의 고성능 장비가 도입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융합한 연구개발도 진행되며, 시험과 평가,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설은 부산 사하구 일원에 3,990㎡ 규모로 조성되며, 약 27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72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164억 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사업의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흥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진흥시설은 재난 유형별 특화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평가와 기업 지원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복합공간으로, 중소기업 참여와 입주 요건이 포함된 지정 요건에 따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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