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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확대…미국·캐나다 등 북미까지 진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12 13: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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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의약의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5월 12일,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의료기관 7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해외진출 의료기관은 미국 2곳, 캐나다 1곳으로, 사전 시장조사와 면허 확보 등 준비를 마치고 단계별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들 기관에는 총 9천만 원의 정부지원금이 제공되며, 개원 관련 법률 자문과 제약·의료기기 수출 자문도 함께 지원된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부산의 한의원 4곳이 중국 환자 유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들 기관은 한방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에는 진료 예약, 비자 발급, 공항 이동, 숙박 예약, 귀국 후 상담 등이 포함된다.


한편, 지난해 한의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이를 계기로 동남아, 중동 지역 환자 유치에 강점을 가진 의료기관을 적극 지원하고,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병원과 협력해 한의 의료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민관산학연이 협력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의료관광의 외연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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