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하고 기업의 제대군인 채용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5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 신청을 5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접수한다.
이 인증제는 제대군인의 고용을 촉진하고 우수한 고용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2021년에는 관련 법률에 명문화되며 제도적 기반도 강화됐다.
신청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5명 이상 고용 중인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이며, 기업의 규모나 업종 제한은 없다. 단, 임금체불이나 산재 다발 등의 문제 기업은 제외된다.
심사는 서류와 현장실사로 이루어지며, 제대군인 채용 규모, 우대채용 현황, 근속 기간, 재무건전성 등이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오는 9월 ‘제대군인주간’에 인증패와 인증현판을 수여받는다.
인증 기업은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금융기관 금리 우대, 관세조사 유예, 방산육성 지원사업 가점, 지역 우수기업 선정 가점 등 행정·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취업박람회 우선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인증제 설명회는 6월 12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가보훈부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인증제를 통해 제대군인의 사회 복귀를 돕고, 제복근무자의 사기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