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일본과 태국을 방문해 한국 농식품의 수출 기반 확대와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현장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방문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기념행사를 포함해, 케이푸드(K-Food) 소비자 체험 행사, 수출 상담회, 바이어 간담회, 현지 유통매장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 박 차관은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을 방문해 김치, 라면, 홍삼 등 주요 수출 품목 전시를 둘러보며,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도쿄에서는 국내 수출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회를 참관하며 수출기업과의 소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일본 농림수산성 차관과의 면담도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8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APEC 회의 및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 대한 참여 협조도 요청할 방침이다.

태국 일정에서는 현지 바이어 간담회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콕의 대형 유통매장을 찾아 한국 농식품 진열 상황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와의 고위급 면담을 통해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공동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케이푸드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합적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